일상/웜배시의 목공일기

인테리어 목공 먹메김 완벽 가이드|먹줄 사용법부터 실수 방지 팁까지

웜배시 2025. 7. 5. 17:06

반갑습니다 웜배시 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먹메김"인데요

현장에서는 00야 '먹 때리자' 혹은, '먹 놓자' 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1. 먹메김이란?

간단히 말하면 먹줄(墨線)을 이용해 정확한 기준선을 잡는 작업이에요

즉, 바닥, 벽체, 천장에 골조를 세울 자리 및 골조를 세우고 마감제가 들어갈 자리,

가구가 들어설 자리 등에 쓰이는 아주 기초가 되는 작업을 뜻합니다

이 선은 재단, 설치, 시공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1mm라도 틀어지면 전체가 엇나가버려요


🔧 2. 준비물 체크리스트

준비물설명
🧵 먹통(먹줄) 줄에 먹물이 묻어있는 도구. 던지듯 당기면 선이 생겨요.
📏 줄자 길이 측정 필수 도구
🧲 레이저레벨 or 수평자 고른 수평을 잡기 위해 사용
✍️ 연필 or 마커 가이드 포인트 표시
🪜 사다리 or 작업대 천장 기준선 작업 시 필요
수동 먹통

🔍 3. 먹메김 전 사전 준비

  현장 정리 : 바닥작업은 먼지가 많을 시 먹이 안보여 빗자루로 잘 쓸어줘야 하고, 벽, 천장은 전체적인 상태 확인. 기준점이 될 수 없는 울퉁불퉁한 면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②  도면 확인 : 설계도나 시공 도면을 보고 기준선 높이, 위치 등을 파악해요.

기준점 설정 : 보통 바닥에서 1,000mm, 1,200mm 등 작업별 기준 높이를 설정하죠. (예: 벽걸이장 하단 등)


4. 먹메김 실전 단계

 ① 기준점 표시

  • 줄자로 바닥에서 기준 높이를 측정하고, 샤프나 연필로 " " 표를 찍어요
  • 두 군데 이상 찍고, 수평자나 레이저로 연결 가능한지 확인.

🧷

② 먹통으로 줄 긋기

  • 두 점 사이에 먹줄을 걸고 줄을 팽팽히 당겨요.
  • 줄을 살짝 들어서 "튕기듯" 놓으면 먹선이 정확하게 찍혀요.
  • 이 선이 바로 모든 시공의 기준선(基準線) 입니다

🎯

  • 줄이 흐느적거리면 선이 퍼져요 → 양쪽 끝을 단단히 고정하거나 한 사람은 줄을 잡고, 한 사람은 튕기는 게 좋아요.
  • 먹물 양이 너무 많으면 뭉개지므로, 사용 전 줄을 한번 털어주는 것도 방법 입니다

 ③ 수직 먹메김 (세로 선)

  • 바닥과 천장을 기준으로 수직선이 필요할 경우,
    레이저레벨 + 줄자 조합으로 정확히 직각 먹선을 따요.
  • 먹통은 항상 아래에 위치, 줄은 위에 위치(먹물이 셀 수있기 때문)
  • 벽타일, 몰딩, 붙박이장, 도어프레임 등에 중요!

④ 천장 먹메김 (상향 기준선)

  • 천장 몰딩, 조명 박스 설치 등엔 레이저레벨이 거의 필수.
  • 기준선을 미리 천장에 찍고, 먹선을 줄 삼아 먹메김.

🔧 5. 마감 전 체크리스트

  • 선이 잘 보이는가? (먹색이 잘 안 보이면 주황 or 파랑 or 흰 먹 사용)
  • 기준점과 먹줄이 일치하는가?
  • 도면과 위치가 맞는가?

💥 6. 먹메김 실수 방지 꿀팁

  •  ☆ 두 번 체크, 한 번 그리기 : 튕기기 전에 꼭 줄 길이와 기준점 재확인!
  •  📸 사진 찍어두기 : 먹선이 지워지기 쉬우니, 작업 전에 사진을 남겨두면 추후 복원 가능
  •  표면 확인 : 콘크리트, 석고, OSB 등 표면 따라 먹이 안 먹힐 수도 있어요. 이럴 땐 마커로 보조선 같이 써요.

💬 마무리 한마디

먹메김은 그저 줄 하나 그어놓는 작업이 아니에요.
모든 공정의 정렬을 결정짓는 영혼 같은 선이죠
어설픈 먹선은 뒤에 수많은 수정작업과 재시공의 고통을 부르지만,
정확한 먹메김 하나면 모든 게 착착 맞아떨어지는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